죽은자의 날 (Day of the Dead), LA 그랜드파크

'죽은자의 날(Día de los Muertos)'는 죽음을 기리는 동시에 삶을 축하하는 멕시코의 전통적인 축제입니다. 

LA 다운타운 그랜드파크에서 이벤트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죽음을 기리는 날이라 하면 검정색을 떠올렸지만, 멕시코 문화를 알록달록 화사하고 화려한 색들로 기쁨의 날처럼 느껴져서 새로웠습니다.

영어로는 Day of the Dead로 불립니다.

 

이날의 의미와 역사, 그리고 이 축제의 독특한 특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죽은자의 날'이란?

'죽은자의 날'은 매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축제입니다. 이 시기에는 멕시코인들이 죽은 이들을 기리며, 그들의 영이 세상에 돌아올 수 있도록 환영합니다. '죽은자의 날'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는 멕시코의 문화를 반영합니다. 

 

 

'망자의 날'의 역사

'죽은자의 날'의 역사는 멕시코 원주민 문화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아즈텍, 마야, 톨텍 등의 원주민 문화에서는 죽음을 삶의 연장으로 보았으며, 이러한 관점은 물론이고 죽은 이들을 기리는 행사들은 천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망자의 날에 중요한 상징 3가지는 무엇일까요?

물은 주전자에 남겨져서 영혼들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종이 현수막인 파펠 피카도는 바람을 나타냅니다. 

양초는 고인이 찾아오는 방향을 나타내기 위해 십자가의 형태로 남겨져서 영혼들이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망자의 날'의 특징

'죽은자의 날'에는 독특한 의식과 행사가 펼쳐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오프렌다'라고 불리는 제단을 꾸미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이나 물건들을 제단에 놓아, 그들의 정신을 기리고 환영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화려한 해골 모양의 가면을 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빵 '판데무에르토(Pan de Muerto)'를 만들어 먹습니다.

 

개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 개들이 죽은 사람들의 영혼들을 지하 세계로 인도한다고 믿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해골뿐만 아니라 도자기로 만든 개 조각상들을 파서, 고대 사람들이 사후 세계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종종 그들의 Xolos와 함께 묻혔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망자의 날'의 의미

'죽은자의 날'은 죽음을 슬프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이 축제를 통해 사람들은 죽음이란 삶의 일부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은 영원히 존재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죽음을 슬픔으로 여기며 살아온 제게 이 멕시코 문화는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게 해주었습니다. 노란 폼폼처럼 생긴 꽃은 고인이 저 꽃길을 따라 온다고 믿기에 제단에 화려하게 노란 꽃으로 수를 놓습니다. 노란색과 오렌지색은 둘 다 메리골드 꽃, 태양, 그리고 빛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메리골드는 죽은 사람들의 꽃이고 그것들의 강한 향기와 밝은 색 때문에 병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빨간색은 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상징적인 색깔은 무슨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노란색 해골은 태양과 통일을 뜻하는데, 이는 태양 아래에서 우리 모두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흰색은 정신과 순수함을, 빨간색은 생명의 피를, 보라색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이 느끼는 이해할 수 있는 애도를, 분홍색 해골은 행복을 의미합니다.

 

설탕 해골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늘날, 칼라베라, 또는 슈가 스컬로 불리는 설탕해골은 11월 죽은 자의 날 기념식을 위해 멕시코에서 널리 만들어졌습니다. 슈가 스컬은 삶의 달콤함을 표시하고 콜롬비아 이전의 스컬 모티브와 연결되기 때문에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마치며

'죽은자의 날'은 죽음을 기리는 동시에 삶을 축하하는 멕시코의 아름다운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죽어간 이들을 기리는 동시에,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죽은자의 날'을 통해 우리 모두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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